여기서 좌변 $\dfrac{a+b}{2}$를 $a,\ b$의 산술평균, 우변 $\sqrt{ab}$($\sqrt{ab}$는 "루트 에이비"라 읽는다)를 $a,\ b$의 기하평균이라 한다. 등호는 $a=b$일 때에만 성립한다. 이를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의 관계(산술-기하 평균 부등식)라 하며, 대표적인 절대부등식이다.
증명은 다음과 같다. $(\sqrt{a}-\sqrt{b})^2 \ge 0$이 항상 성립하므로
세로 $a$, 가로 $b$인 직사각형을 생각하자. 넓이는 $ab$로 고정되어 있는데, 둘레($2(a+b)$)가 가장 작아지는 경우는 정사각형($a=b$)일 때이다. 반대로 둘레가 고정되어 있으면 넓이가 가장 커지는 경우도 정사각형일 때다. 즉 산술-기하 평균 부등식은 "모양이 한쪽으로 치우칠수록(직사각형이 길쭉해질수록) 합은 커지고 곱은 작아진다"는 사실을 식으로 표현한 것이다.
이 성질 때문에 이 부등식은 곱이 일정할 때 합의 최솟값, 또는 합이 일정할 때 곱의 최댓값을 구하는 문제에서 핵심 도구로 쓰인다.
등호는 $x=\dfrac{9}{x}$, 즉 $x^2=9$에서 $x=3$($x>0$)일 때 성립하므로 최솟값은 $6$이다.
⚠️ 흔한 실수
잘못된 생각: $a,\ b$의 부호를 확인하지 않고 부등식을 적용한다. → 왜 틀렸는지: 이 부등식은 $a>0,\ b>0$일 때만 성립한다. 예를 들어 $a=-2,\ b=-8$이면 산술평균은 $-5$인데 $\sqrt{ab}=\sqrt{16}=4$이므로 $-5\ge 4$는 거짓이다. 음수가 하나라도 있으면 이 형태의 부등식을 그대로 쓸 수 없다.
잘못된 생각: 최솟값을 구했으면 등호 성립 조건은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. → 왜 틀렸는지: 부등식 $\dfrac{a+b}{2}\ge\sqrt{ab}$은 항상 참이지만, 그 우변 값이 실제 최솟값이 되려면 등호 조건 $a=b$를 만족하는 $x$가 정의역 안에 존재해야 한다. 존재하지 않으면 계산한 값은 최솟값이 아니라 단순한 하한일 뿐이다.
잘못된 생각: $x^2+\dfrac{1}{x}$처럼 곱이 상수가 아닌 두 항에도 그냥 두 항으로 묶어 산술-기하 평균 부등식을 적용한다. → 왜 틀렸는지: $x^2\cdot\dfrac1x=x$는 상수가 아니므로 우변 $\sqrt{ab}$가 $x$에 따라 달라져 최솟값을 확정할 수 없다. 항의 개수와 지수를 조절해 곱이 상수가 되도록 식을 나눈 뒤에 적용해야 한다(예: $\dfrac{1}{2x}+\dfrac{1}{2x}+x^2$).
확인 문제
$a=4,\ b=9$일 때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을 각각 구하고, 부등식이 성립함을 확인하라.
$x>0$일 때 $x+\dfrac{4}{x}$의 최솟값과 그때의 $x$ 값을 구하라.
$a,\ b$가 양수이고 $a+b=10$일 때, $ab$의 최댓값을 구하라.
정답 보기
산술평균 $\dfrac{4+9}{2}=6.5$, 기하평균 $\sqrt{36}=6$이므로 $6.5\ge 6$이 성립한다.
$x+\dfrac{4}{x}\ge 2\sqrt{x\cdot\dfrac4x}=2\sqrt4=4$이고, 등호는 $x=\dfrac4x$, 즉 $x=2$일 때 성립하므로 최솟값은 $4$이다.
$\sqrt{ab}\le\dfrac{a+b}{2}=5$이므로 $ab\le 25$이고, 등호는 $a=b=5$일 때 성립하므로 최댓값은 $25$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