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확률분포

확률통계 고등 · v2 · 🤖 LLM 버전

🧭 선수 개념 — 이 문서는 다음을 안다는 전제로 쓰였어요: 확률변수 · 확률 (중등) · 경우의 수 (중등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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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의

이산확률변수 $X$(엑스, 확률변수)가 가질 수 있는 값을 $x_1, x_2, \ldots, x_n$이라 하고, $X$가 각 값을 가질 확률을

$$P(X = x_i) = p_i \quad (i = 1, 2, \ldots, n)$$

라 하자. 이때 $X$의 값과 그에 대응하는 확률 $p_i$ 사이의 대응 관계를 $X$의 확률분포라 한다. 확률분포는 보통 표로 나타내며, 다음 두 조건을 항상 만족한다.

$$0 \le p_i \le 1, \qquad p_1 + p_2 + \cdots + p_n = 1$$

확률분포가 주어지면 $X$의 기댓값(평균) $E(X)$(이 엑스, expectation의 E)와 분산 $V(X)$, 표준편차 $\sigma(X)$(시그마 엑스)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.

$$E(X) = \sum_{i=1}^{n} x_i p_i, \qquad V(X) = E\big((X-E(X))^2\big) = E(X^2) - \{E(X)\}^2, \qquad \sigma(X) = \sqrt{V(X)}$$

직관

확률변수는 실험 결과에 숫자를 붙여 놓은 것일 뿐이고, 확률분포는 그 숫자들 위에 확률이라는 "무게"를 얹어 놓은 지도라고 생각하면 된다. 예를 들어 동전을 두 번 던져 앞면의 수를 $X$라 하면 $X$는 0, 1, 2라는 값을 가질 수 있는데, 이 세 값에 확률이라는 무게 $\frac14, \frac12, \frac14$가 각각 걸려 있다는 것이 확률분포다. 이 무게들의 총합은 항상 1이 되어야 하는데, 그렇지 않다면 "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"를 다 세지 않았거나 잘못 셌다는 뜻이다.

유도

이미 알고 있는 것은 대푯값과 산포도에서 다룬 아이디어, 즉 자료가 흩어진 정도를 재려면 각 값에서 평균을 뺀 편차를 제곱해서 평균 낸다는 것이다. 확률변수 $X$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분산을 "편차제곱의 기댓값"으로 정의한다.

$$V(X) = E\big((X - m)^2\big) = \sum_{i=1}^n (x_i - m)^2 p_i \qquad (m = E(X))$$

그런데 이 식대로 계산하려면 $x_i$마다 편차 $x_i-m$을 구하고 제곱한 뒤 확률을 곱해 다시 더해야 해서 번거롭다. 괄호를 직접 전개해서 더 간단히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해 보자. $(x_i-m)^2 = x_i^2 - 2mx_i + m^2$이므로

$$V(X) = \sum_{i=1}^n \big(x_i^2 - 2mx_i + m^2\big)p_i = \sum_{i=1}^n x_i^2 p_i \;-\; 2m\sum_{i=1}^n x_i p_i \;+\; m^2\sum_{i=1}^n p_i$$

여기서 $\displaystyle\sum_{i=1}^n x_i^2 p_i = E(X^2)$이고, $\displaystyle\sum_{i=1}^n x_i p_i = E(X) = m$이며, $\displaystyle\sum_{i=1}^n p_i = 1$(확률의 총합)이므로

$$V(X) = E(X^2) - 2m\cdot m + m^2\cdot 1 = E(X^2) - 2m^2 + m^2 = E(X^2) - m^2$$

$m=E(X)$를 다시 대입하면

$$V(X) = E(X^2) - \{E(X)\}^2$$

이 얻어진다. 이 식은 편차를 일일이 구하지 않고 $X^2$의 기댓값과 $X$의 기댓값만으로 분산을 계산할 수 있게 해 주므로, 정의식을 직접 쓰는 것보다 실제 계산에서 훨씬 편리하다.

성질

예시

동전 2개를 동시에 던지는 실험에서 앞면이 나오는 개수를 $X$라 하자. 표본공간은 (앞,앞), (앞,뒤), (뒤,앞), (뒤,뒤)의 4가지이므로

$x_i$ 0 1 2
$P(X=x_i)$ $\dfrac14$ $\dfrac12$ $\dfrac14$

이고 합이 $\frac14+\frac12+\frac14=1$로 확인된다. 이때

$$E(X) = 0\cdot\frac14 + 1\cdot\frac12 + 2\cdot\frac14 = 1$$

$$E(X^2) = 0^2\cdot\frac14 + 1^2\cdot\frac12 + 2^2\cdot\frac14 = \frac32$$

$$V(X) = E(X^2) - \{E(X)\}^2 = \frac32 - 1^2 = \frac12, \qquad \sigma(X) = \sqrt{\frac12} = \frac{\sqrt2}{2}$$

🌍 실생활 예시

보험회사는 사고 발생 여부와 그에 따른 지급액을 확률변수로 놓고 확률분포를 만든다. 예를 들어 자동차 사고가 없을 확률이 0.9이고 사고 시 평균 지급액이 정해져 있다면, 지급액을 $X$로 하는 확률분포표를 만들어 $E(X)$(기대 지급액)를 계산하고, 이 값을 바탕으로 적정 보험료를 정한다. 즉 확률분포는 "평균적으로 얼마를 예상해야 하는가"를 수치화하는 도구로 실제 금융·보험 산업에서 쓰인다.

⚠️ 흔한 실수

확인 문제

  1. 주사위를 한 번 던져 나오는 눈의 수를 $X$라 할 때, $X$의 확률분포표를 만들고 $E(X)$를 구하시오.
  2. 어떤 확률변수 $X$의 확률분포가 $P(X=0)=a$, $P(X=1)=2a$, $P(X=2)=3a$로 주어졌다. 상수 $a$의 값을 구하시오.
  3. 위 "동전 2개" 예시에서 만약 표를 $P(X=0)=\frac14$, $P(X=1)=\frac14$, $P(X=2)=\frac14$로 (잘못) 적었다고 하자. 이 표가 확률분포가 될 수 없는 이유를 경우의 수를 직접 나열하여 설명하고, 이 과정이 왜 확률분포의 "합이 1"이라는 조건과 연결되는지 서술하시오.
정답 보기
  1. $P(X=k)=\frac16$ ($k=1,\ldots,6$)이고 $E(X) = \frac16(1+2+3+4+5+6) = \frac{21}{6} = 3.5$
  2. 합이 1이어야 하므로 $a+2a+3a=6a=1$, 즉 $a=\dfrac16$
  3. (앞,앞), (앞,뒤), (뒤,앞), (뒤,뒤) 4가지 중 $X=0$은 1가지, $X=1$은 2가지, $X=2$는 1가지이므로 실제 확률은 $\frac14, \frac12, \frac14$여야 한다. 잘못된 표는 $\frac14+\frac14+\frac14=\frac34 \ne 1$이 되어 확률분포의 정의(전체 확률의 합은 반드시 1)를 어기므로 성립할 수 없다.

📜 역사

17세기 유럽에서는 도박에서 게임이 중간에 끝났을 때 판돈을 어떻게 나누는 것이 공정한지를 두고 다투는 문제가 많았다. 파스칼과 페르마는 1654년 편지를 주고받으며,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결과들과 그 확률을 따져 각자의 몫을 계산하는 방법을 찾아냈다. 이 논의를 이어받은 하위헌스는 1657년에 낸 책에서, 가능한 각 결과에 그 확률을 곱해서 더한 값을 "기댓값"으로 명확히 정의했는데, 이것이 오늘날 $E(X)=\sum x_i p_i$ 공식의 원형이다. 이후 라플라스가 19세기 초 저작에서 확률변수가 가질 수 있는 값들과 그 확률의 대응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, 오늘날의 확률분포 개념이 자리 잡았다.

관련 개념

연결 문서 그래프 (1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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